1. 책을 읽게 된 계기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눈 앞에서 놓쳤다.
헐레벌떡 계단을 내려와 지하철을 타려고 했지만,
눈 앞에서 놓치니
속으로 욕을 엄청 했다.
'카드를 찍고 들어올 때 버벅거리지만 않았다면'
'계단 내려올 때 사람이 없었다면'
'조금만 집에서 일찍 나올걸'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고,
속으로 짜증을 엄청 냈다.
지하철 배차 시간은 5분이였다.
지각을 하는 것도 아닌 데
그 짧은 시간동안 수 많은 생각을 했고, 속으로 욕도 했다.
아침부터 이러는 걸 보니
오늘 하루는 조금 더 느긋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 거야
좋게
신호등처럼
오늘 이 이유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2. 책의 저자는?
책 제목에서 글을 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블로그 글을 쓸 때나
회사에서 결재 문서를 작성할 때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하고 글을 쓰게 된다.
책을 쓰는 작가는
본문을 작성한 후
제목을 작성하는 데 가장 시간을 많이 쓴다고 들었다.
도저히
제목이 생각 안 날 때는
본문에 적은 소제목을 활용하는 작가가 있고,
끝끝내 제목을 정하지 못해
책 발간일이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위로가 될 만한 따뜻한 글을 적어
SNS에서도 유명한 작가가 적은 글이다.
섬세하며,
따뜻하다.
'누군가에게는 늘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다.'
3. 가장 와닿는 챕터는?
무제_185페이지 다음 장
오늘 10월 8일은 한로이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24절기 중 17번 째 절기
그렇게
올 한해도 흘러가고 있다.
불과 얼마전에
입춘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 데
벌써 한 해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생각보다 슬픈 일이다.
꽤나 길 것 같았던
20대가 마무리되고,
30대가 가까워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늘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았던
내 열정도 시간이 흘러 식고 있다.
'너를 너무
네가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억지로 밝은 척하지 않고
조금 우울하게 지내도 괜찮아'
'조금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무더져 봐야 겠다. '
좀 있으면
20대보다
더 빛날 30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4. 서평을 마무리하며
가을이 가까워 지는 것을
즐기기로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낮에
집 근처 카페로 가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커피를 마시며,계절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내일(10월 9일) 한글날에는
아름다운 글이 가득한 책을 읽을 생각이다.
될 수 있으면
화려한 미사여구로 도배된
시집을 들고 가서
읽을 생각이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에 이쁜 사진 한 장 찍은 후
글을 적은 글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렇게 계절을 즐길 생각이다.'
어라 이번 주 3일 쉬네?!
오늘 이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칼퇴를 해서
삼청동 북촌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가야겠다.
하루의 투자&하루의 책 한줄평
퇴사는 겁나서 못하니
오늘의 이 계절을 즐겨요
2020년 10월 8일 기록
블로거 하루의 투자&하루의 책
지쳤거나 즐거워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