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_한로에 읽기 좋은 책[찬 이슬 맺히는 날](도서서평)_에세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yes24 베스트셀러

윈디의 재태크 이야기 2020. 10. 8. 11:42


 

1. 책을 읽게 된 계기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눈 앞에서 놓쳤다.

 

헐레벌떡 계단을 내려와 지하철을 타려고 했지만,

눈 앞에서 놓치니

속으로 욕을 엄청 했다.

 

'카드를 찍고 들어올 때 버벅거리지만 않았다면'

'계단 내려올 때 사람이 없었다면'

'조금만 집에서 일찍 나올걸'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고,

속으로 짜증을 엄청 냈다.

 

지하철 배차 시간은 5분이였다.

 

지각을 하는 것도 아닌 데

그 짧은 시간동안 수 많은 생각을 했고, 속으로 욕도 했다.

 

아침부터 이러는 걸 보니 

오늘 하루는 조금 더 느긋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 거야 

좋게

 

신호등처럼

 

오늘 이 이유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2. 책의 저자는?

책 제목에서 글을 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블로그 글을 쓸 때나

회사에서 결재 문서를 작성할 때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하고 글을 쓰게 된다.

 

책을 쓰는 작가는

본문을 작성한 후

제목을 작성하는 데 가장 시간을 많이 쓴다고 들었다.

 

도저히

제목이 생각 안 날 때는

본문에 적은 소제목을 활용하는 작가가 있고,

끝끝내 제목을 정하지 못해

책 발간일이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위로가 될 만한 따뜻한 글을 적어  

SNS에서도 유명한 작가가 적은 글이다.

 

섬세하며, 

따뜻하다.

 

'누군가에게는 늘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다.'

 


3. 가장 와닿는 챕터는?
무제_185페이지 다음 장

 

오늘 10월 8일은 한로이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24절기 중 17번 째 절기 

그렇게 

올 한해도 흘러가고 있다.

 

불과 얼마전에 

입춘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 데 

벌써 한 해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생각보다 슬픈 일이다.

 

꽤나 길 것 같았던

20대가 마무리되고, 

30대가 가까워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늘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았던 

내 열정도 시간이 흘러 식고 있다.

 

'너를 너무 

 네가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억지로 밝은 척하지 않고

 조금 우울하게 지내도 괜찮아'

 

 

 

'조금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무더져 봐야 겠다. '

 

좀 있으면

20대보다

더 빛날 30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4. 서평을 마무리하며

가을이 가까워 지는 것을

즐기기로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낮에 

집 근처 카페로 가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커피를 마시며,계절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내일(10월 9일) 한글날에는

아름다운 글이 가득한 책을 읽을 생각이다.

 

될 수 있으면

화려한 미사여구로 도배된 

시집을 들고 가서 

읽을 생각이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에 이쁜 사진 한 장 찍은 후

글을 적은 글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렇게 계절을 즐길 생각이다.'

 

어라 이번 주 3일 쉬네?!

 


오늘 이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칼퇴를 해서

삼청동 북촌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가야겠다.

 


 

하루의 투자&하루의 책 한줄평

퇴사는 겁나서 못하니 
오늘의 이 계절을 즐겨요

2020년 10월 8일 기록

블로거 하루의 투자&하루의 책

지쳤거나 즐거워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