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읽게 된 계기
하루에도 몇 번씩 유혹이 있다.
블로그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데 된 이후로
하루에도 몇 번씩
'나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이슈로
글을 적어서 높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해볼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에는 이미 내 블로그의 상단과 하단에는 너무 많은 광고가 달려 있고,
충분히 불만족스럽게 블로그를 보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보통 한 글을 포스팅할 때 드는 시간이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4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이렇게 시간 대비 떨어지는 일이라니...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그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구를 찾고,
그렇게 짧지만 4개의 소분류로 나누어 글을 쓴다.
비효율적인 글쓰기를 시작하고 난 후 가장 좋은 점은 잉여시간이 없어진 것이다.
매일 책을 읽어야하고,
매일 글을 적어야하고,
매일 100여 명의 독자가 기다린다 생각하니,
멈출 수가 없다.
이 책은
대학생 유시민,국회의원 유시민
장관 유시민을 지내고 난 후
야인 유시민을 담고 있다.
온전히 글 쓰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찾고 있는
일반인 유시민의 이야기
2. 책의 저자는?
평생동안
우리는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 지 고민만 하다가
20대, 30대를 다 보내는 것 같다.
내년이면 환갑을 맞이하는 '아버지'는
쉰 살(지천명_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이 지나서야
카메라라는 취미 생활을 찾았고,
여러 지역 공모전에 제출하여, 나름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좋아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페이커 이상혁의 대화를 통해서 느꼈다.
유재석도 70%의 내가 하고 싶은 일과, 30%는 내가 해야하는 일(책임)의 비율로
삶을 살고 있다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보다 잘하고,
그 일을 해서 밥을 먹고 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
유재석과 페이커(이상혁)의 공통점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이을 해서 밥을 먹고 살고 있다.
그렇다면,나에게 비추어 보면...
하고 싶은 일(사회복지)이였고,
그 걸로 밥을 먹고(생계) 살고 있으니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지금 조금 더 욕심을 부리고 싶다면,
1년에 3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그 책들의 서평을 적는 게 목표이다.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가 유시민은
아마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영생이 없는 삶,
자신이 사는 삶에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나는 그래도 오늘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
3. 가장 와닿는 챕터는?
3장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_떳떳하게 놀기
작년 여름 휴가를 생각해보면,
난 온전히 떳떳하게 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것 같다.
9일 이라는 긴 휴가동안
휴가 이틀날까지 처리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걱정을 햇고,
비로소 휴가가 반쯤 남은 날
휴가 자체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번 추석 명절도 마찬가지다
긴 명절 연휴 기간동안
연휴가 끝나고, 처리해야할 일들을 생각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한 생각으로
온전히 휴가와 연휴를 즐기지 못했다.
노는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니,
쉬는 날이여도,
떳떳하게 놀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 놀 때는 노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법을 좀 길러야 겠다'
4. 서평을 마무리하며
정말 고민을 많이한 글이다.
꿈이 생겼다.
'늙은 청년이 되기로'
50이 넘은 기성세대들과
지금의 20, 30대 소통의 부재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에서 온다.
20, 30대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기성세대 = '늙은꼰대'50대 기성세대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청년세대 = '젊은꼰대'
작가 유시민은 한 번도 젊은 꼰대와 늙은꼰대의 삶을 살지 않은 것 같다.
노는 것을 중시하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서 물었고, 책과 글쓰기를 통해서 항상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려놓고,냉혹하게 평가를 했다.
모든 걸 떠나서
작가 '유시민'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평생 글을 쓰는 작가로 남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사는 것에 대한 답은
'자신을 객관할 수 있도록 시험대에 날 올려두자'
나는
'젊은 꼰대','늙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살 것이다.
하루의 투자 한줄평
일 자체를 즐기자...
이기기 위한 일은 지면 큰 상처가 남는다.
(지금 일 하기 싫어하는 평범한 직장인 모드이다)
2020년 10월 6일 기록
블로거 하루의 투자
어떻게 살것인가,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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