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읽게 된 계기 앞 자리 숫자가 바뀌면 세상이 크게 변화할 줄 알았다. 십년 전 오늘을 회상하면, 수시를 망하고 난 후 갑작스레 수능 공부를 하고 있었을 시기였을 것 같다. 공부와 일찍이 담을 쌓고, '어디든 갈 대학은 있겠지'라며, 혼자 생각을 했었고,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이 있을까? 꼭 대학을 가야만 했는가? 아 그런 건 잘 모르겠고, 2달 후면 20대가 되니까 세상이 많이 변해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들로 10년 전 오늘을 보냈을 것 같다. 10년 이 지난 후 두 달 후면 30대를 맞이하는 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세상은 그렇게 심각할 정도로 격변하지 않는다는 것 이미 10대 때 작가가 된 한 여행작가의 책에서 20대를 돌이켜 봤다. 2. 책의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