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_'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도서서평)_김영하, 문학동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 책을 읽게 된 계기
우선 작가였고,
그리고 여행자였다
여행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공감을 하고, 수 많은 여행 에세이가 발견되는 것은
그 만큼
경험해보지 못하고,
간접적인 이야기가 듣고 싶어
여행기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 듣고 싶어
책을 보거나, 유튜브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애완은 조금 경박하게 들리고, 반려는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우리 '쪼꼬미'가 반려이며, 애완이다.
우리들의 강아지 혹은 고양이는 인생이라는 긴 여행 중에
잠깐 만난 여행자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그렇지만,지금 약 10여 년동안 함꼐할 애완 혹은 반려 식구는 더 없이 소중한 존재이다.
가끔 휴지를 물어뜯어, 온 집안은 헤집어 놓아 짜증을 불어 일으키는 존재이지만,하루의 고단함을 안고 퇴근하고 난 후 껌껌한 집안을 홀로 지키고 있는 막내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큰 위뢰를 얻는다.
'영원토록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
2. 책의 저자는?
삶이 팍팍할 때
하는 버릇 중에 하나가
조용히 스카이스캐너를 킨 후에
가장 싼 여행지를 검색을 하곤 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덜해지긴 했지만,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여행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일단 직장인들은 회사에 동의를 구한 후
휴가를 내서 다녀오거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다녀와야한다.
근로자의
계약서를 보면,
주5일 일을 한다고 명시가 되어 있다.
사실상 계약서상 5일이지,
계약 내용을 7일로 바꾸면,
우리는 취업을 한 이상 근로자의 신분이다.
휴일은 단순히
5일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5일을 위해 잠깐 쉬어가는 날들이다.
그렇기에 여행은 회사 혹은 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나도 삶이 팍팍하고,
억압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인생은 나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타인과 함께 관계를 맺으며 지내는 긴 여행 중에 한 꼭지이니,
조금은 타협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여행은 떠나는 동안재워주고, 태워주었던 무수히 많은 타인들이 없었다면, 작가는 이 책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여행이라는 긴 여정동아 나를 포기 하지 않도록
잡아줄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 하루는 감사함을 전하는 것은
어떨지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3. 가장 와닿는 챕터는?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선가 오고,
여러 가지 일을 겪고,
결국은 떠난다.
긴 인생의 끝이
이렇게 3문단으로
맺음을 하니 허탈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저 멀리 지구 밖 우주선에서
지구를 본다면,
둥근 원형일 것이다.
중간 중간 파란색도 보일 것이고, 초록색도 보이고,
흰색도 보일 것이다.
지구 밖에서
우리들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는 지금도 숨을 쉬고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으며,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 보내고 있다.
어제는 출장으로 인해 매일 쓰던 글을 쓰지 못했다.
나를 기록한다는 것은 이 사회에 나와 관계를 맺을 사람들은 더 많이 만들기 위함이다.
힘들 때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그래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 좋겠다
이 공간에서...'
4. 서평을 마무리하며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우리는 익숙함에 대해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또 이면에는 그 익숙함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익숙함을 벗어던지고,
언어가 안 통하고, 문화가 다르면,
심지어 생긴 모습도 조금 다른 제3의 국가에
우리를 던지기도 한다.
그것을 여행이라 지칭하고,
거기서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발견한다.
가끔 여행자의 내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진정한 내 모습을 찾고 싶다면
전혀 경험하지 못한 현실에 나를 던질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든다.
나를,
일상에서 부재한 여행이라는 제3세계에 던져보자
그래도
여행은 일상의 안정감이 있는 상태에서 가야한다.
오늘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여행을 떠난 것을 존중합니다.
하루의 투자&하루의 책 한줄평
우리는 여행을 소망한다.
2020년 10월 17일 기록
블로거 하루의 투자&하루의 책
여행의 이유, 김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