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_사랑을 속삭이다(도서서평)_에세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윈디의 재태크 이야기 2020. 10. 3. 19:43

 

 


 

1. 책을 읽게 된 계기

짧은 문단으로 된 글

 

읽는 것에 대한 즐거움도 있지만,

가끔은 정말 가벼운 문단으로 된 글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짧은 호흡의 글들

페이지를 까먹도 찾을 필요가 없는 그런 글, 그리고 책

 

아주 작은 픈트로 글의 장평도 좁아보이는 그런 글들을 쉬지 않고 읽기도 하지만,

끔직하고, 이쁜 일러스트로 꾸며진 책들도 좋아한다.

 

요즘 같이

새벽,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올 때면

더욱 짧은 글들이 좋다.

 

오늘 여자친구가 뒤늦은 추석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공항까지 기사를 자청해서 보내주러 가는 길

 

'벌써 나무가 울긋불긋해 졌네?, 가을이 오고 있나봐?'라고 이야기했다.

 

계절의 변화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 행복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2. 책의 저자는?

우리는 사람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공부를 해야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현재 너무 행복하기에 이 책을 읽는 데

무조건적인 수용이 가능한 것 같다.

 

만약 이별을 한 상태이거나, 

삶이 그리 행복하지 않다면, 

이 책을 읽는 데 힘들었을 것이다.

 

며칠을 만났는 지 매일 기억하는 사람,

며칠을 만났는 지 기억을 못 하는 사람

기억을 하고 있는 사람도 이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고,

기억을 하지못하고 있는 사람도 이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숫자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거짓이 아니기에

 

가볍게 읽자.

읽다 잠들어도 괜찮고,

읽다 연인에게 책을 한 부분을 사진을 찍어 보낸 후 

연인과의 대화에 빠지더라도,

가볍게 읽어보자.


3. 가장 와닿는 챕터는?
네 생각(2020년 10월 03일 오후 6시 39분 읽고 있는 문단)

얼마 전

시장에서 떡볶이와 튀김, 오뎅, 순대를 바리바리 포장해서

식탁이 앉아 함께 배터지게 먹을 떄가 생각이 난다.

 

긴 가래떡 떡볶이였고,

고추튀김이 없어 아쉬웠지만,

팽이버섯 튀김이 독특했으며,

오뎅 국물이 너무 맛있었던 그런 떡볶이였지.

 

함께 먹어서 좋았고,

맛있는 걸 먹을 때 

굳이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필요없이 

바로 앞에서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구나.


4. 서평을 마무리하며

책을 읽으면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

 

중간 중간

책의 내용을 문자로 쳐서 보내준다고마치 

 

'내가 방금 생각한 것처럼 최대한 달콤하게 포장을 해서 보냈다'

 

분명 알아차렸을 것이다.

자주 표현을 하지만,

섬세하고, 달콤하게 표현을 하지 못했으니...

 

눈치가 보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으면 

오늘 하루 정도는 계속 보낼 생각이다. 

 


그래서 나도 너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총 4개의 챕터가 있었다.
나에게는 현재 
'1챕터_기뻐서 잠 못 드는 날들도 내게 있었지'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나는 지금 그런 기분이다.

지금의 이 행복을 잊지 않고, 꽤 오랜시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루의 투자 한줄평

분명 충분히 좋은 글들이 있었지만,
현재의 나는 
행복한 순간만 기억하고 싶다.

2020년 10월 3일 기록

블로거 하루의 투자

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유귀선 에세이, 다다 그림